안동MBC

대구R]구제역 사태...구멍난 방역망 메우나 ?
박재형 | 2017/02/10 16:25:08 목록
◀ANC▶
구제역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7년 만에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추가 백신 접종이 긴급히 이뤄지고 있고,
가축시장이 폐쇄되는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구멍난 방역망'을 메울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칠곡군에서 한우와 육우 250마리를 키우는
이현우 씨가 두달전에 이어 또 다시
백신을 놓아주고 있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연거푸 발생하자,
정부가 전국의 모든 사육 소들에
추가로 백신 접종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INT▶이현우 감사/한우협회 칠곡군지부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저희들이 백신을
안한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요.
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로서는
백신을 안하는 농가가 없습니다."

구제역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보니,
방역당국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백신 접종을 원점에서부터 하고 있고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U)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북도내 16곳을 포함한 전국의 가축시장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바로 인접한
경상북도는 오는 12일까지
도내 한우와 젖소 68만여 마리에
백신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

문제는 연천에서 발생한 '혈청형' A형 구제역.

그동안 O형 구제역에 치중하다보니
국내 보유 백신의 A형 구제역 방어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데다,
물량 조차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YN▶박최규 교수/경북대학교
"지금 쓰고 있는 백신이 국내 발생한 A형에
적합한 지 빨리 확인돼야지.
항원을 그대로 쓰든지, 바꾸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는
검출된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는
차단방역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항체 형성률이 소보다 떨어지는 돼지가
구제역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른 만큼
돼지농가 방역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