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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컬링 불모지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
정동원 | 2018/01/12 17:03:45 목록
◀ANC▶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 마지막으로 의성 컬링입니다.

우리나라 컬링 국가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데,
선수 대부분이 의성 출신입니다.

컬링과 전혀 관계없던 의성이
어떻게 컬링의 메카가 됐을까요?

정동원 기자
◀END▶
◀VCR▶
의성에 있는 경북컬링훈련원에
전라도, 충청도에서 전지훈련 온 학생들과
의성지역 학생들이 함께 연습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며 컬링에 몰두하고
있지만, 방과 후 수업의 일환일 뿐
운동에만 전념하는 이른바 '엘리트 체육'은
아닙니다.

◀INT▶표정민/의성중 3학년
게임 상황에 맞게 작전을 짜거나 샷이 성공하면 기분이 좋으니까 계속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학창 시절 부담없이 운동하다 보니
현재 국가대표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코치진 3명을 포함해
국가대표 15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4명이
의성 출신이거나, 의성에 연고가 있을 정도로
의성은 컬링의 메카가 됐습니다.

컬링 전용경기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6년 의성에 건립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경상북도와 경북컬링협회가 의기투합했고
체육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교수였던
김경두 현 경북컬링훈련원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INT▶김경두/경북컬링훈련원장
스포츠를 통한 복지나 스포츠 관광이나 이런 차원에서 특이한, 국내에 생소한 이 종목이 미래의 종목으로서 육성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컬링이 올림픽 종목이고
양궁처럼 한국인이 잘 할 수 있는 경기란
판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북의 큰 자치단체들은
김 원장의 제안을 거절했고
김 원장의 고향인 의성에서 수락해
컬링장 건립이 성사됐던 겁니다.

컬링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컬링이 성공한 것처럼
도청 소재지 인근에
동계 스포츠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빙상장이 건립된다면,

스포츠나 관광 면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컬링 관계자들의 판단이자 바람입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