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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려견 관리책 시행 앞두고 '또 개물림 사망'
엄지원 | 2018/03/13 16:32:26 목록
◀ANC▶
개물림 사고로 인한 사망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외출시 입마개와 목줄 의무화 등
반려견 관리를 강화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데, 대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74살 이 모 할머니가 숨진 건 어제 오후 1시쯤
3년째 키우던 도사견 사육장 안이었습니다.

개 농장을 운영하는 이 씨는 평소처럼
사료를 주려고 집 마당의 우리로 들어갔다가
몸 여러 곳을 물린 채 쓰러졌습니다.

공격한 도사견은 어깨뼈까지의 높이,
체고가 80cm에 달하는 성견으로, 도사견은
맹견 중에서도 가장 사납기로 유명합니다.

◀INT▶김희수/상주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출동했을 때 우리 안에 일단 할머니 한 분 쓰러져 계셨고 개가 한 마리 앞에 있었어요, 굉장히 대형견이었어요.

(S/U)119구조대가 도사견을 마취총으로 쏴
여주인을 사육장 밖으로 구출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SYN▶이웃주민
주인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번 물렸어. 안주인이 물려서 상처가 (팔에) 이렇게 있어, 그랬는데 올해 또 물려 죽었잖아.

개물림 사고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동의 70대 견주를 숨지게 한 풍산개부터,
연예인 최시원의 반려견 사건까지
지난해 접수된 개물림 사고만 1408건입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는
2015년부터 한 해 천건을 넘어섰고,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마개 의무화를 비롯해
사망·상해 사고를 낸 개는 안락사 하는 등
한층 강화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놓은 상황.

또다시 벌어진 개물림 사망사고로 인해
본격적인 법 시행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