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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월호 참사 4주기..'안전 한국' 아직 먼 길
김건엽 | 2018/04/16 14:45:38 목록
◀ANC▶
4년 전 오늘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은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모두의 바람인 '안전 한국'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지역에서만 살펴보더라도
화학가스 누출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대응책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김건엽기자
◀END▶

거대한 공장이 희뿌연 연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대기중에 새나오면
불산으로 변해 호흡기에 손상을 주는
특수가스가 누출된건데,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네번째 사고입니다.

반복되는 사고에 불안감은 커져갑니다.

◀INT▶ 황선종 사무국장/내성천보존회
"일부 주민들은 가스에 노출되어 병원에
다녀온 분도 있고 주로 구토 같은 증상들이
일부 발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장은 연간 생산설비를 1,200톤으로
증설했지만 사고에 대비한 장비와 인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주소방서가 보유한 화학차는 한 대.
사고때 지원가능한 차량은 구미와 대구에 있고
화학재난전담팀 역시 경북 남부에 집중돼
초기 대응이 어렵습니다.

◀INT▶ 김규수 서장/영주소방서
"차후 영주 같은 경우에는 화학차를 조금
더 보강해야 되지 않을까 정책적으로 생각을
해보도록..."

영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고의 원인과 조사결과,
또 초기 대응이 법규로 정한 매뉴얼대로
진행됐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년 전 조례만 만들고 후속조치가 부진한
영주시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INT▶ 장성두 대표간사/
영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스안전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서 즉각
실시하기를 촉구합니다."

최근 발표된 국민 안전 체감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51%는 '세월호 이후 재난·재해
대응체계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특히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안전 체감도는
5점 만점에 2.92점으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