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 TV
  • 표준FM
  • FM4U
  • 온에어
[R]경북 농기계 사고 급증..매달 2.5명 숨져
최보규 | 2018/08/09 17:22:57 목록

◀ANC▶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면서 경북에서는
올들어 매달 2.5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넓은 면적에 농약을 뿌릴 때 쓰는
SS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좁은 농로를 따라 SS기를 몰던 50대 A씨.
내리막을 내려오던 A씨는 SS기와 함께
4m 아래로 추락하면서 기계에 깔려 숨졌습니다.

불과 2주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38살 남성과 50대 여성이 SS기 전복사고로 인해
차례로 목숨을 잃은 겁니다.

◀INT▶청송 농기계사고 출동 소방대원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요구조자분이 SS기 전복사고로 옆으로 나와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CPR 실시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C/G]지난 3일까지 경북에서 농기계 사고로
사망한 인원만 모두 19명.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농기계 사고 사망자의
86% 수준을 벌써 넘어섰습니다.

그 중 SS기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6명에 이릅니다.[C/G 끝]

SS기는 통상 지붕이 있는 캐빈형과
그렇지 않은 무개형으로 나뉘는데,
무개형의 경우 전복 시 운전자가
기계에 깔리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INT▶정인훈/농기계 판매자
"(무개형은) 전복이 되면 깔릴 확률이 높죠. 뚜껑이 있는 (캐빈형은) 깔린다고 하더라도 공간이 확보되고 사람이 튕겨 나가지 않으니까 안전이 확보된다고 봐야죠"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최근 일부 지자체는
SS기에 안전벨트 외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농기계 검정 기준을 까다롭게 할 것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INT▶권재인/안동시 농산팀장
"SS기의 경우 안전장치 장착을 위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도록 법제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매달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농기계 사고.
농기계 자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사용자의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