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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이스피싱 국제화.. 말레이인 잇따라 구속
최보규 | 2018/08/10 17:41:47 목록
◀ANC▶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다 적발되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 내국인이 하던 현금 운반책 역할에,
관광객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이
잇따라 동원되면서, 사법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안동에 사는 60대 여성 A씨는 일주일 전
처음 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경찰관으로 소개한 전화 속 남성은
A씨의 통장이 무단 도용됐다며,
잔액을 모두 인출해 세탁기에 보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720만원을 찾아 세탁기에 넣어둔 뒤
집 밖에서 전화 속 남성을 기다리던 A씨.

◀SYN▶ 보이스피싱 피해자
"이상한 느낌이 탁 들어서 돌아서서 (집으로) 와버렸어요. (집 앞에서 만난 뒤) 내가 범인을 잡아야 되니까 도움을 주세요 하면서 (주변에) 청원을 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민들에게
붙잡힌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B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 말레이시아 인은
관광차 열흘 전쯤 한국에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SYN▶임홍경 수사과장/안동경찰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와서 돈을
찾아오면 일당을 주겠다고.."

1년 전에도 30대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역시 안동에서 같은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에 속은 60대 여성이
냉장고에 넣어둔 현금 1천 3백만원을
노렸습니다.

결국, 징역 8월의 실형을 산 뒤,
강제추방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앱을 깔아가지고 (한국에) 왔기 때문에 (조직적 범죄에) 매수가 됐다고 봐야죠"

(S/U)외국인이 개입된
유사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경북 농촌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