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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 민원해결 안돼".. 엽총 발사 공무원 2명 사망
엄지원 | 2018/08/21 16:31:48 목록
◀ANC▶
오늘 경북 봉화의 한 면사무소로
별안간 70대 노인이 들어와 엽총을 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식수 문제로 민원을 제기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자, 앙심을 품은 겁니다.

성낙위 기자
◀END▶
◀VCR▶

강도가 휩쓸고 듯 사무실이 엉망이 됐고
창문과 사무실 밖에 주차된 차량까지
산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총기 발사가 있었던 건 오늘 오전 9시 31분쯤,
주민 77살 김 모 씨가 면사무소에 들어와
순식간에 공무원을 겨누고 엽총을 발사했습니다.

◀INT▶ 목격자
"민원인하고 분쟁도 없었고, 직원들 하고도.
들어오자마자 손들어 그러고는 바로
당겼다니까요."

이 사고로 민원 업무를 보던
48살 손 모 계장과 39살 이 모 직원이
총상을 입고 헬기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총을 쏜 김 씨는 현장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면사무소 침입에 앞서 김씨는
이웃 주민의 집을 찾아가 총을 쏴,
중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묻지마식 총기발사는 물 때문이었습니다.

2년 전, 두 가구가 이사해오면서
상수도 배관을 연결해 물을 나눠썼던 김 씨.

올 여름 가뭄으로 단수가 이어지자,
물 사용 문제로 이웃과의 갈등이 격화됐고
민원 해결도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INT▶ 김태주 지능범죄수사팀장
봉화경찰서
"(귀농해) 이웃 주민과 상수도 문제로 계속 시비가 되었다가 오늘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