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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공무원교육원 표류.. 대구.경북 상생 때문?
정동원 | 2018/11/08 15:21:49 목록
◀ANC▶
경북도청을 따라 이전하기로했던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이
대구·경북 상생이란 이름으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두 교육원을 통합하기로
양 시·도지사가 불쑥 합의하면서
현장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대구에 있는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의
교육인원은 연간 7천명 정도. 이들이 며칠씩
숙박을 하며 해당 지역에 돈을 쓰기 때문에
이른바 '알짜' 이전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2월 도청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됐고
2013년 4월 발표가 됐지만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3일 대구·경북 양 시·도지사가
상생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의 두 교육원을
통합하기로 느닷없이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경북 교육원을 예정대로 도청신도시로 이전한
상태에서 통합 교육원으로 사용한다면
대구시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도청신도시가 아닌 대구 인접 지역에
이전한다면 도청신도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경상북도는 본원·분원 개념의
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에 통합 교육원 본원을 짓고
기존 대구의 경북 교육원은 분원으로 활용해
대구·경북 두 기관 공무원들이 두 곳을
모두 교육장소로 활용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대안 역시
두 시·도의 합의가 되지 않은데다
'반쪽짜리 경북 교육원이 될 것이다' 또는
'본·분원으로 나눈다면 통합의 의미가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같은 혼란을 두고
도청신도시 이전이란 정해진 길을 버리고
경북의 희생을 전제로 대구·경북 상생을
해야 하는지, 도청 내부에서도
자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에 대해
경북 교육원은 예정대로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며
본·분원 체제가 되더라도
기존 교육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도청 신도시에서 교육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