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R]일주일 만에 나타나 "죄송" 군민들이 대신 사과
최보규 | 2019/01/11 17:16:10 목록
◀ANC▶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경찰에 소환되면서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의원직 사퇴 요구에는 여전히 침묵했고
오히려 예천군민들이
추태를 부린 군의원들을 배출해 미안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때려 상해를 입힌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경찰에 소환돼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SYN▶박종철/예천군의원
(사퇴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어쨌든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가이드님께도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리고 국민께도 사죄드립니다."

조사는 3시간가량 진행됐고,
경찰은 폭행 외에도 연수경비 횡령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SYN▶최한열/예천군농민회장
"군의원은 전원 사퇴하라 사퇴하라"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촉구 추진위원회'는
집회를 열고, 박 의원뿐 아니라 해외연수를 간
군의원 9명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SYN▶전병동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장
"아직까지 책임 있는 조치가 없어 우리 군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바이다"

이형식 예천군의장에게 사퇴 요구서도
전달했습니다.

◀SYN▶이형식/예천군의회 의장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s/u)"예천군농민회는, 국제적인 망신을 산
군의원을 뽑은 군민으로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며 의회 앞에서 108배를 했습니다.

사퇴 요구에 예천군의원들은 아무 말이
없고, 이들을 공천한 자유한국당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오히려 예천군민들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겁니다.

추진위는 의원들이 사퇴를 거부하면,
임기 1년이 되는 오는 7월부터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해외출장 중 보인 행태는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해외여행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