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R]논 놀려도 지원.. "그래도 신청 안 해"
정동원 | 2019/03/14 15:35:22 목록
◀ANC▶
작년부터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별도의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쌀 값 안정을 위한 조치인데 올해는
농사를 짓지 않아도 돈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현장에서는 이 지원금을 신청하는
농민이 확 줄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동원 기자
◀END▶

논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으면 ha당 430만 원, 일반 밭작물은 340만 원, 콩은 325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작년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올해는 특히 땅을 놀려도 ha당 280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런데도 지원금 신청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의 신청 물량은 542ha.
계획량 7,282ha의 7.4%에 불과합니다.

작년 같은 기간 46%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쌀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산지 쌀 값은 20kg에 48,191원으로
2017년 33,750원에 비해 43%, 14,441원이나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쌀 값이 이렇게 뛸 줄 모르고
지원금을 신청한 농가가 많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벼 농사를 짓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INT▶강병두 농민/의성군 의성읍
"지금 쌀값이 올랐으니까 타작물 해서 지원해
주는 금액이 사실 좀 낮거든요."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마련해
지원금에 얹어 주며 신청을 독려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움직임은 크게 없는 형편입니다.

농산당국은 쌀 값이 뛰었다지만 논 콩의 경우
지원금을 받으면 쌀 소득보다 높고,
전량 정부에서 수매도 해준다며
논 콩을 심을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