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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조합장 43% '물갈이'.. 금품선거는 '여전'
홍석준 | 2019/03/14 16:47:47 목록
◀ANC▶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경북은 예상을 웃도는 43%의 조합에서
새 인물로 조합장이 대폭 물갈이 됐습니다.

그러나 금품선거는 여전했는데요,
상주에선 돈을 주고 받은 조합원, 무려 100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농촌에선 제2의 지방선거나 다름없는
조합장 선거.

물밑에서 조용하게 진행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게 특징인데, 막상 뚜껑을 열자
물갈이 폭이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C/G]도내 농축협 151곳 중 60곳, 무려
40%의 조합장이 새 인물로 바뀌었고, 수협과
산림조합까지 더하면 43%에 달했습니다.//

[C/G]규모가 큰 거점농협은 물론
조합장이 장기집권을 노리던 중소규모 조합들도
세대교체의 바람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특히 문경 점촌농협에선 도내에서 가장 젊은
40대 조합장이 탄생했습니다.

◀INT▶이재우 조합장 당선자/문경점촌농협
"시대가 예전에는 수직적인 관계에서 현재는
수평적인 관계로 바뀌는 시대로 됐습니다.
또 제가 개인적으로 농사도 좀 지었고
하다보니까 농사짓는 분들이 저한테 마음을
주신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그러나 조합장 선거의 가장 큰 폐해인
금품선거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경북에서만 43건 170명이 적발됐는데,
10건 중 9건이 금품과 향응 제공이었습니다.

특히 상주축협에선 출마예정자가 조합원
100명에게 5천 만원을 뿌리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행정처분 대신 형사입건을 결정하며
10억 원대 과태료 폭탄은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SYN▶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고무줄로 말아놓은 이 5만 원 권은 후보자가
조합원들과 만나서 이렇게 악수하는 과정에
돈을 전달하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고,
토론회와 연설회도 모두 막힌 '깜깜이' 선거.

그래서 금품선거를 부추기고 전과자를
양산하는 위탁선거법이 서둘러 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임유주.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