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R]이철우 경북지사 "전라도를 본받자"
정동원 | 2019/03/15 15:54:57 목록
◀ANC▶
"전라도를 본받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짐하며 한 말입니다.

이른바 '경북 패싱'의 자성 차원에서
지난 정권때의 혜택을 솔직히 인정하고
전라도가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배우자는 뜻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올해 경북의 국비 예산은 8조 9790억 원.
전남은 6조 8104억 원입니다.

각각의 지역에 투입되는 모든 국비를
양 도가 자체 파악한 액수입니다.

2조 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경북의 인구가
80만 명 많은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아닙니다.

해가 갈수록 두 지역의 국비 예산 격차가
줄어들어 2조 원으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천수답이 되지 말자며
전라도를 본받자고
내년 국비확보 전략 회의에서 밝혔습니다.

인구와 예산상의 우위라는 자부심을 버리고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정권 때의 혜택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배울 건 배우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INT▶이철우 경북지사
"TK 패싱이니 홀대니 이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우리 스스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강화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이철우 지사가 말한 전라도는 어떻게 국비를
확보할까?

전라남도는 신규 사업을 발굴한 뒤
3단계로 나눠 국회의원들과 함께 활동한다고
전했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의 중앙부처 예산편성 시기,
6월에서 8월 사이의 기재부 예산심의,
9월에서 12월 국회 예산심의 시기로 나눠
단계별 맞춤 전략을 실천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절박함이 더해집니다.

◀INT▶이상철/전라남도 국고예산팀장
"사업을 하려해도 재원이 없으니까 국가의 도움아니면 힘들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뛰는 거죠."

내년 국비예산 신청 기간은 4월 말까지입니다.
경상북도는 335건에 5조 9천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24조 원의 예타 면제사업 발표 등으로
국고가 줄어들고 총선이 예정돼 있어
국비 확보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내년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