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R)공부하는 야구단의 반란
조동진 | 2019/05/16 17:32:19 목록
◀ANC▶
단 10명의 선수로 쟁쟁한 야구 명문고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킨 학교가 있습니다.

문경에 있는 글로벌선진학교 야구부 이야기인데
학교 수업을 병행하며 일구어낸 성과입니다.

공부하는 야구부를 조동진기자가 찾았습니다.
◀END▶

◀VCR▶

전교생 390여 명의 국제화 대안학교인
문경 글로벌선진학교입니다.

이 학교 야구부 선수단이 정규수업에 맞춰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수업이 마치자 야구부 10명은
그제서야 훈련에 나섭니다.

퇴약볕 아래서도 몸을 풀고 프리배팅과 함께
수비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2014년 창단한 선진학교 야구부는
변방의 무명팀으로 지난해 단 2승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프로야구 출신의 정현발 감독이
부임하면서 벌서 5승을 거뒀고
특히 명문 야구부 학교를 꺾고 경북협회장기
대회 우승까지 했습니다.

고등학생 투구제한 규정 때문에
단 10명뿐인 선수 전원이 투수역할까지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INT▶ 정현발 감독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 여러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서로 포지션을
옮겨 가면서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일궈낸
승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구부 졸업생은 모두 대학에 진학했고
3명은 미국대학 야구부 특기자로 입학하거나
메이저리그 루키리그에 스카웃됐습니다.

◀INT▶ 곽운용 주장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 저는 이 학교 졸업해서 대한민국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전 과목 성적이 평균 60점 이하면
학교대표 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에 따라
이 학교 야구부는 공부하는 스포츠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 생활에까지 스마트 폰 사용을
할 수 없고 수학이나 영어 포기자도 없습니다.

◀INT▶ 이명훈 교장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모든 스포츠 학생들도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모든 학과,교육과정을 다 이수하고 그외의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운동으로 공부시간을 뺏기면
성적이 나빠진다는 오랜 편견을
장쾌한 홈런으로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영상취재: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