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

R)나흘째 수돗물에서 이물질 '콸콸'..100여 가구 피해
성낙위 | 2019/12/02 16:54:18 목록
◀ANC▶
영양군의 한 마을에서
지난주부터 상수도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와
100여 가구 주민이
물을 마시지도, 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이물질이
상수도관 이설 작업 과정에서 나온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성낙위 기자
◀END▶
◀VCR▶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 마을.

지난 주 목요일부터 수돗물에서
쇳가루 같은 이물질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마을주민
"제일 처음에는 검어가지고 내가 글씨를 써도 쓸 수 있었어요. (이물질) 가라앉은 게.
까만색이었어요."

물을 마시지도,
밥을 지어먹을 수도 없습니다.

샤워기 노즐이 이물질로 막혀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유만재씨 -영양군 석보면-
"생수로 일단 라면 끓여 먹고요, 아침으로는
오후엔 나가 외식하고 샤워도 (외지) 나가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이렇게 지내고 있죠."

먹는 물은 생수로,
설거지와 빨래는 군청에서 공급해준
대형 물통의 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은 한 마을 전체 100가구에 달합니다
.
영양군은 상수도관 이설 공사 때문에
급수를 중단한 뒤,
다시 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침전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 더 지나면
상수도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식수 오염에 대한
행정당국의 안이한 대응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