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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유람선 띄우기(포항3원)

2013-07-04 ㅣ 장성훈

◀ANC▶
포항시가 포항운하가 개통되면
유람선을 띄울 계획인데요?

불투명한 수익성 때문에 민간 사업자들도
포기한 사업을, 지역 기업인들이 떠맡았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도심 운하 개발의 꽃인 유람선 사업,

포항시는 내년초 운하 개통에 맞춰
유람선을 띄우기로 하고,
지난해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제안서를 낸 업체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유람선 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은데다
포항 운하 주변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INT▶공모 검토 업체 14;23;46-56
"사업에 대한 손실 부분에 대한
보존대책이 없으면 들어갈 업체가 없어요.
포항시에서 처음부터 잘못 생각한 거죠."

◀INT▶구자문 교수 03;04;46-55
"크루즈를 타면 옆에 볼거리가 많이 있어야
하잖아요.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없단 말이예요.그런 상황에서 크루즈를 띄운다고 사람이 많이
오겠는가?"

다급해진 포항시는 급기야
업체들에게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INT▶공모 검토 업체 14;22;28-35
"승객 부분은 언제든지 자기네들을 통해서
(학생 등을 동원)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맞춰 주겠다고 그렇게 까지 이야기가 됐었죠"

그래도 사정이 여의치 않자,
포항시 대신 이번엔 포항상공회의소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지역 기업들로부터 20억원 가량의
출자금을 거둔 뒤, 사회적 기업 형태의 법인을 설립해, 직접 유람선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INT▶상공회의소 14;14;59-08
"십시일반 자본금을 부담해서 사업을 추진하자는 뜻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출자를 약속한 기업들은
포항시를 의식해 1-2억원 가량씩 내긴 내지만
달갑지는 않다는 반응입니다.

◀INT▶출자 약속 기업 03;11-17 + 03;27-31
"달갑지는 않죠. 어쨌든 포항시에서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출자를) 안 하기는 뭣해서, 그래서 대부분 참여하는 거다"

특히 출자 기업의 상당수는
시 금고인 농협과 대구은행 등 포항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곳이고
비전문가인 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 출신이
법인 대표이사로 선출돼 자격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크루즈선 사업은 화려해 보이는
만큼 실패할 위험도 크다며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교수 20;23;16-21+20;24;02-07
(크루즈) 관련되는 인프라시설이 전국적으로 경쟁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요.진행상황에서 시도하다가 중간에서 주저앉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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