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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추문.협박 의혹 휩싸인 고운사

2019-12-17 ㅣ 정동원

◀ANC▶
엄격한 도덕성을 강조하고 요구받는
지역 불교계가,
성 추문과 폭행, 협박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조계종 16교구를 관할하는 의성 고운사 주지를
둘러싼 얘기인데요.

종교계의 지도자로서 다수의 신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공인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보도합니다.

정동원 기자
◀END▶

조계종 25개 교구 중 제 16교구의 본사인
의성 고운사.

16교구장을 맡고 있는 고운사 주지는
부석사, 봉정사를 포함한 경북북부 일대
53개 사찰의 주지 임명권을 갖고
이들 말사를 관할합니다.

올해 7월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을 상대로
폭력 주지는 물러나라며
한 신도가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얼마 전 고운사 경내에서 자현 스님과
A스님간 폭행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항의입니다.

◀SYN▶자현 스님/고운사 주지
"내가 폭력 쓰는 걸 봤냐고? 이게 고운사 위하는 거 아니잖아."

그런데 이 폭행 사태 이면에
성 추문과 협박이 있었다는 의혹이
최근 폭로됐습니다.

주지인 자현 스님이 고운사 경내에서
한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까지 했고
이를 녹음한 A스님이 주지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폭행사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의혹을 폭로한 스님은
주지인 자현스님과 자현을 협박한 A 스님간의
대화 녹음 파일, 그리고 폭행사실을 증명하는 문자 등을 공개했습니다.

◀INT▶의혹 폭로 스님
"양심선언을 해라 했는데도 A스님은 극구 부인을 하고 말을 듣지 않은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알리게 됐다.)"

하지만 의혹의 당사자인 두 스님은
폭행과 성추문, 협박 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수차례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계속해서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지와 부적절한 관계로 지목된
여성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주지와 이 여성 간 부적절한 관계를 입증할
명확한 자료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A스님이 주지를 협박한 정황이 있고
A스님이 원하던 인사 발령이 나는 등
협박 내용 일부가 관철된 점으로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INT▶천성용/신도
"종교 지도자로서 그것도 16교구 본사에서 이뤄진 일들은 신도로서 용서가 안되는 거죠."

16교구 내에서 일어난 성추문과
폭행, 협박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소속 스님과 신도들은 비대위를 꾸려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사정기관인 호법부를 통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정동원 기자 (앵커) eastwind@andongmbc.co.kr 정동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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