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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손으로 보며 추억해요".. 특별한 졸업앨범

2020-01-07 ㅣ 손은민

◀ANC▶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졸업식 날
조금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눈으로는 졸업앨범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3D 프린터 기술로 각자의 얼굴을 본떠 만든
조각 앨범이었는데요.

학생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친구의 모습을
손으로 보고 느끼며, 서로를 추억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손 끝으로 눈, 코, 입 등
구석구석을 만져봅니다.

친구의 얼굴을 본뜬 조각..
그동안 상상해왔던 친구의 모습과
하나하나 비교해 봅니다.

◀ S Y N ▶ 박정은/고등부 졸업생
"유난히 코가 도드라져 보이는데요? 맞죠?"

얼마나 닮았는지 자기 얼굴 조각도 만져보고,
점자로 쓰인 이름을 확인해 가며
목소리로만 기억했던 친구와 선생님의
생김새도 더듬어봅니다.

◀SYN▶ 김온유 (여학생)/고등부 졸업생
"정은이가 제일 예쁘다."
(김영재 고3 담임선생님)"정은이가 제일 예뻐?
정은이는 성아가 제일 예쁘데.."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대구 광명학교 졸업식.

학생들은 3D 스캐너와 프린터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졸업앨범을 받았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조각에는 그동안 함께했던
친구들과 선생님 등 19명의 얼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INT▶최수희/광명학교 졸업생 부모
"같이 성장했고 같이 울고 같이 웃던 이 학교에서 이렇게 평생 기억되는 졸업장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에게 학창 시절을 추억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던 선생님이
손으로 볼 수 있는 졸업앨범을 기획했고,
경북대 연구진이 흔쾌히 제작을 맡았습니다.

◀INT▶정문준 선생님/대구 광명학교
"본인 얼굴도 만져볼 수 있고, 친구들 얼굴도 만져볼 수 있어서 졸업하고도 학교생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짧게는 1년, 길게는 15년을 함께 커 온 아이들.

이제는 특별한 졸업앨범으로 오랫동안
서로를 추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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