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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앙선 '운행선 변경'을 '개통'으로..

2020-01-13 ㅣ 정동원

◀ANC▶
청량리에서 영주를 거쳐 안동까지의
중앙선 복선 전철화 구간이 올해 말 개통돼도
준고속열차가 정상적으로 투입되지 못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 관련 기관들이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승객이자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동원 기자
◀END▶

영주와 안동시의 2020년 새해 구상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빼놓을수 없습니다.

◀INT▶장욱현 영주시장
"올 연말에는 반드시 중앙선 개통해서..."

◀INT▶권영세 안동시장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1시간 초반 대로 좁혀집니다."

마치 올해 안에 중앙선 복선전철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공사를 맡아 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 역시
안동까지의 구간이 올 연말 개통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가봤습니다.

철로 이설로 신설될 안동역 부근입니다.

철로가 복선으로 시원하게 깔려 있습니다.

레일 공사가 안 된 곳도 일부 있지만
현재 공정률이 90%정도에 달해
올 연말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풍기역 인근은 사정이 다릅니다.

기존 선로에 열차가 다니고 있고
바로 옆에 새 선로 설치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새 선로 설치가 끝나 하나의 단선이
마무리되면 열차 운행을 이쪽으로 옮긴 뒤
나머지 한 단선은 기존 선로에 설치해야 합니다.

동시 공사가 안되기 때문에 단선 완공은
올해 8월, 복선 완공은 내년 하반기가 돼야 합니다.

◀INT▶지종현/공사 관리단장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역 구간'은 거의 그렇다고 보시면 돼요. 영주역도 그렇고..."

결국 '올해 말 개통'이란 표현은
하나의 선로만 완성해 이 선로로 운행을 옮기는
'운행선 변경'을 의미합니다.

서울과의 운행 시간을 단축해주는 준고속열차,
EMU-250의 정상적인 투입도 이에 따라
올해 말이 아니라 복선 개통 시점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철도공사,
코레일의 홍보문화실은 그러나
EMU-250 열차 투입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개통되면 투입한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해
오해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정동원 기자 (앵커) eastwind@andongmbc.co.kr 정동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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