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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1번째 확진자, 슈퍼전파자 가능성

2020-02-18 ㅣ 윤태호

◀ANC▶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남권에선 처음으로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31번째 확진자인데요
이 사람과 접촉한 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접촉자 중에는 다중 이용 시설에서
근무한 사람도 있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 여성의 아들이
대구의 한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임을
확인했습니다.

아들은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을 지난 7일 방문해
확진자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INT▶ 대구 모 자동차 부품업체
(31번째 확진자 아들 근무)
"2월 7일에 이분(엄마)이 교통사고가 나서
병문안을 하러 한번 가고, 그 뒤로는 만난 적이
없데요. 만약에 (아들) 확진이 나면
그 뒤로 골치 아프겠죠."

보건당국은 아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감염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들이 접촉한
사무실 직원들 상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성이 11일 동안 입원했던 한방병원의
한 간호사 남편은 수성구 한 유치원의
통원 버스 기사로 밝혀졌습니다.

간호사 남편은 31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는
자가 격리됐고, 해당 유치원은
급히 원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INT▶ 대구 모 유치원
(확진자 입원 병원의 간호사 남편 근무)
"보통 아침에 (버스 탑승 인원이) 15명에서 20명 사이입니다. 아이들 격리하라는 이런 얘기나 지침은 없었고, 기사님과 (부인) 간호사는
(확진 판정) 나온 게 없으니까요."

문제는 확진 여성이 어디서 감염됐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또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를 만났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 여성이 입원한 새로난 한방병원과
검사차 방문한 수성구 보건소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된다고 하더라도
두 차례 예배에 참석한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와 뷔페 식사를 한 동구 퀸벨호텔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입니다.

특히 대구 동구에 있는 여성의 회사인 C 클럽은
서울 강남에 본사가 있는 다단계 회사로
알려졌는데, 이 여성이 지난달 29일
서울 본사를 방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가량 동안에
접촉한 사람이 급격히 늘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INT▶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모든 전문가가 우려하는 것은 지역 사회에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들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29, 30, 31번이지만..."

확진 여성과 같은 교회에 다닌 사람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되는 등
이전에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달리
슈퍼전파자가 되지 않을까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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