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뉴스

목록

R사람사는세상]의료진의 사투..인력 절대 부족

2020-02-27 ㅣ 정동원

◀ANC▶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격리 병상 확보도 문제이지만 이들을 돌볼
의료 인력이 절대 부족하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 오늘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만나봤습니다.

정동원 앵커
◀END▶

안동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려다 열이 감지돼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
확진환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통보받은 사람,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사람이 몰려
지금까지 400명 정도가 이 곳을 찾았습니다.

이들을 상담하거나 안내하고 있는
안동시 공무원 중 6명은 격리됐습니다.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인력들입니다.

◀INT▶
이해인 안동시보건소 직원/자가 격리중
"확진자들하고도 컨택이 있으니까 일하면서도 불안은 했었죠. 다른 분들도 불안감을 가지고 일하셨을거 같아요. 걸리면 또 치료하면 되는 부분이고..."

확진 환자들은 안동의료원처럼 공공의료시설에 우선 입원됩니다.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는 발열 체크를 해야 합니다.

병원 내부는 짐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기존 환자들을 내보내고 코로나 전용
병원으로 갑자기 바꾸다 보니 야전병원이
따로 없습니다.

◀INT▶신미경 간호사
"보시다시피 전쟁통도 이런 난리 전쟁통도 없잖아요. 환자를 받아야되니 저희가 집기들도 다 못 가져나온 상태에요."

27명의 기존 환자에다 어제는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이 추가 입원했습니다.

간호사들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격리 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방호복을
꼼꼼히 챙겨 입어야 합니다.

◀INT▶변은영/수간호사
"옷을 입고 들어가니까 숨 쉬기가 곤란하거든요. 오래 상주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상 증세가 있는 환자도 들어 왔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고 상태를 살펴야합니다.

◀INT▶윤성철/내과 전문의
"환자분 중에 일부 검사 결과 나온것 중에 염증 수치가 많이 올라가신 분이 있고요. 지속적으로 열이 있으셨던 분이 있으셔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집단으로 격리돼 있다 보니
의사와 간호사 모두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입니다.

◀INT▶윤성철/내과 전문의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 불안하지만 그래도 저희가 환자를 보는 입장에서 모든 분들이 다 그걸 느끼고 있겠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INT▶안중선/임상병리사
"무섭긴 무서운데 그래도 환자 생명과 직접 연관된 거니까 그렇다고 피할수는 없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보니까..."

코로나 환자를 처음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의료진은 피로도가 쌓이고 있습니다.

◀INT▶이영주/간호부장
"방호복 입고 한 번 다녀보세요. 굉장히 힘듭니다. 방수 이런게 안되기 때문에 땀이 그대로 차거든요. 20분만 걸으면요. 2교대, 3교대 하다보니까 교대근무 형태도 4교대나 이렇게 좀...."

이런 의료진에게 주변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보내왔습니다. 20인분 용기 6병씩, 코로나 종식때까지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INT▶김호익/안동의료원 행정처장
"먼저 저희한테 전화를 주셔서...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것들은 여유가 없어요 저희 병원 차원에서 공급해 줄... 왜냐면 지금 비상 상태라서."

안동의료원에는 어젯밤 30명의 확진 환자가
또 입원해 75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의료 인력으로 감당하기 벅찬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경상북도는 환자 입원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상은 총 228개여서 여유가 있어도
환자를 돌볼 의료진이 없습니다.

간호사 50명만 더 있으면 한 병동, 대략 57명의 환자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병원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지원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정동원 기자 (앵커) eastwind@andongmbc.co.kr 정동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