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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쌓여 있는 재난기금 2천5백 억, 결국 사용하나?

2020-03-22 ㅣ 윤영균

◀ANC▶
사람이 죽은 뒤에 약을 짓는다는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이 있죠?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하지만
대구시는 천문학적인 이 돈을 쌓아만 두고
쓰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같은 재난에도 쓰지 않는다면
뭐 하려고 돈을 모았냐는 쓴소리가 쏟아지자
지금에서야 써볼까 하며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보통세 수입 결산액의 1%를 매년 적립하는
재난관리기금은 대구에 천870억 원이
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
두 달이 넘었지만, 마스크와 세정제, 격리된
시민에게 지급하는 생필품 등 지금까지 사용한 금액은 34억 원.

전체 기금의 1.8%에 불과합니다.

보통세입의 0.5%를 적립하는 재해구호기금 역시
7백억 가까이 모여 있지만 사용한 금액은
11억 원. 역시 1.7% 정도밖에 안 됩니다.

경제는 마비되고, 시민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대구시는 쌓아 둔 돈을 쓸 생각이 없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지금 현재 기금운용 규정이나 이런 쪽으로는 용도에 맞지는 않습니다"

대구시는 결국 이러한 재난기금들을
시민들의 생존 자금에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신청사 이전 기금, 행사비와 홍보비 등에서
2천억 원 정도 충당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지원 규모와 대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의식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재난 기금, 구호 기금, 그리고 신청사 건립 기금을 활용하는 것, 이런 재원들을 통해서 대구시 자체적으로도 3천억 이상, 제가 지난번에 2천억 정도 만들겠다고 했는데 3천억 이상을 만들 겁니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지원 형태를
선불카드와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직접 주는
지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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