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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급여 인상분 자진 반납' 두고 논란·반발

2020-03-23 ㅣ 김건엽

◀ANC▶
코로나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나누는 차원에서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월급의 일부를 반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3월 급여 중 인상분,
2억 3천만 원을 취약계층 생계지원에
쓰기로 했는데, 논의가 부족했던 탓에
내부에서 논란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일요일 코로나 대응 브리핑에서
이철우 지사가 경북도청이
지역사회 고통 나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전직원의 3월 보수 인상분을 반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YN▶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리 도청 전 직원의 3월 보수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노조하고 모두가 합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 직원의 3월 보수 인상분은 2억 3천여만
원, 이것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생계비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공직 내부의 일치된 의지로
7천여 명이 동참했고 향후 출자출연기관
등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발표 이후 도청 내부 게시판에는
불만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발표,
본인 의사와 상관없는 강제 기부,
직원들도 모르게 월급이 반납된다고
언론에 도배가 됐다는 등의 반발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반납하기 싫은 게 아니라
먼저 동의를 구하고 공론화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었다는 겁니다.

◀INT▶ 경북도청 공무원(음성 변조)
"(사전에 얘기) 해줘서 이렇게 어려우니까
십시일반 돕자 하면 안 도울 사람 솔직히
누가 있습니까? 지금"

[C/G]경북도청 공무원노조는
집행부와 성금을 모금하기로 하고
금액은 자율적으로 하되 보수 인상분 2.8%를
기준으로 하려던 내용이 브리핑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며 내부 구성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와 달리 대구시는 하위직에게까지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것은 부담이 많다고
보고 급여 반납은 간부들만 자율 참여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어려운 상황,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는 좋은 뜻은
같이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할때
더욱 빛이 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김건엽 기자 (경북도청, 도 산하기관) kkyup@andongmbc.co.kr 김건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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