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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벼랑 끝 소상공인' 긴급 대출에 북새통

2020-03-26 ㅣ 엄지원

◀ANC▶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들에게
정부가, 긴급 자금을 신속 대출해 주면서
접수창구가 며칠째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 될 정도인데요.
소상공인들의 얼굴에는 절박함이 묻어났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오전 9시를 넘긴 시각.

긴급 대출을 받기 위해 방문한 소상공인들을
창구 직원이 돌려보냅니다.

하루 상담 제한인원 200명이 다 찼다는 겁니다.

◀SYN▶"200명이 다 찼어요.
(그럼 내일 몇 시에?) 일찍 오셔야 해요"

정부의 소상공인 직접 대출이 시작되면서
경북 북부권 8개 시·군을 관할하는
이곳 안동 소상공인 지원센터에도
하루 400명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줄은 새벽 4~5시부터 시작되고
대기번호표를 받아도 반나절은 기다려야 합니다
.
◀SYN▶"10번까지 여기 앉아주세요"

대기표를 못 받아서, 제출 서류를 빠트려서
두 번, 세 번 오는 소상공인도 있습니다.

◀INT▶학원 사업자(예천군)
"어제 9시 반에 왔더니 마감됐잖아요. 번호가..
번호표 못 받아 가지고 오늘 이제 또 예천에서
새벽에 왔죠."

새벽잠마저 포기하고 줄을 서는 이유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정부 대출보다
문턱이 낮고, 빠른 대출이 가능해서입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직접 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1.5% 초저리로 최대 천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또 소상공인센터와 신용보증재단, 은행까지
총 3단계 방문 접수 절차를 한곳으로 합쳤고,
접수 후 5일이면 돈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기존 정책 자금대출은 2개월은 소요됐습니다.

대출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결국엔 빚,
소상공인들은 한숨을 깊게 내쉽니다.

◀INT▶체육관 사업자(안동시)
"이게 어차피 빚인데 받아서 회복이 될까 싶고 어렵죠. (기존) 대출도 받아 놓은 게 있었는데
이율이 세니까 이걸 받아서 이자라도 내보고
원금을 좀 막을까 싶어서.."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내일(오늘)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엄지원
엄지원 기자 (안동, 봉화) umkija@andongmbc.co.kr 엄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가깝게, 그리고 깊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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