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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네트] 올해는 오지 마세요" 난감한 벚꽃 명소

2020-03-29 ㅣ 조인호

◀ANC▶
안동 MBC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코로나19로 벚꽃 축제가 취소된 제주에
상춘객이 몰려들어 난감하다는 소식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권고에도
일부 시민들이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해드립니다.
◀END▶
◀VCR▶

한라산 기슭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분홍빛 물결

제주의 봄을 알리는
왕벚꽃이 캠퍼스를 뒤덮었습니다.

학교 앞 왕벚나무 길 양쪽에는
차량들이 빽빽히 들어찼고
행락객들을 겨냥한 푸드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학교 안에도 왕벚나무 아래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면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INT▶이희선 /경기도 수원시
"벚꽃이 만개해서 너무 좋고 아이들 집에 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벚꽃 구경하니까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도 미룬 채
인터넷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도 소용이 없자
학교 안 잔디밭에 펜스를 쳐서
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INT▶이수인/ 제주대 학생복지과장
"시민 여러분들이 양해를 해주시고 올해는
제주대학교 벚꽃 구경 오시는 걸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심 속의 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에는
발열체크 부스가 등장했습니다.

벚꽃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상춘객들의 행렬이 이어지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나선 것입니다.

◀SYN▶
"이마 대세요. 이마 조금만 들어주세요. 36.3도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INT▶박솔이/ 제주시 삼양동
"뭔가 안심되는 느낌이 들고 만약 개인으로 왔으면 불안해서 사람들 피해서 다녔을텐데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다시 찾아온 봄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음 놓고 벚꽃놀이를 즐기기에도
조심스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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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거닐고 있습니다.

산수유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합니다.

(S/S)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이곳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17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 21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등 4명이 산수유 마을을 다녀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주와 부산 등에 사는 이들 일행은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인 18일에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이들과 접촉한 1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에 방역당국은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INT▶구례군 관계자(음성변조)
"오지 말라는 플래카드 붙여 놨는데도 이랬는데도 오시는 걸 저희들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곳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휴일 광주 지역 교회의 18%가 여전히 예배를 강행했고, 시내 곳곳의 클럽 등 술집에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헬스장 등 일부 실내 체육시설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INT▶헬스장 관계자(음성변조)
"(영업중단)계획은 있어요. 토요일 갑자기 (정부)발표가 나와서 지금 회원분들도 모르시는 분도 많아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집단시설은 물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으로 강력하게 권고하며 벌금과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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